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윤해영)가 3일 경찰에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는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


협회는 최근 국무조정실·보건복지부의 요양병원 합동점검과 소방서의 소방점검,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용노동부의 실태점검 등 전방위적인 점검을 받고 있다며, 경찰까지 나서는데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같은 특별 점검·단속은 요양병원에 대한 제도적 미비점(간병비 미지원) 등 문제의 실체적 접근과 해결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치닫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사무장병원(또는 사무장병원 형태로 운영되는 일부 병원) 문제에 대해서는 협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척결의지를 보여 왔으며, 사무장병원의 문제점은 유독 요양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의료계의 전반적인 문제점로 근본적·제도적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요양병원에서의 화재 및 재난에 대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 대응 지침을 조속히 마련 후, 협회 회원 병원에 배포해 불행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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