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공단 본부 대강당에서희귀난치성질환 산정특례 재등록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공단은 2009년 7월부터 157개(V코드 기준) 희귀난치성질환을 대상으로 산정특례제도를 운영 중에 있으며, 약 87만4000명이 본인부담 특례 혜택을 받고 있다.

또한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2조8278억여원의 급여비가 지출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산정특례 적용기간이 오는 6월에 만료됨에 따라 '질병별 특성을 감안한 특례적용 기간을 달리하는 방안', '재등록 시 진단기준에 따른 검사 의무화 여부' 등 쟁점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좌장은 서울의대 김윤 교수가 맡으며, 희귀난치성질환 전문학회, 의약계, 환자단체 등 이해관계자, 복지부 및 전문가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공단은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희귀난치성질환 전문학회 자문과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희귀난치성질환 산정특례 재등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환자들의 제도 이용 편의를 도모하고, '중증질환자에 대한 의료비 부담 완화'라는 정부 방침에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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