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분야 최초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한 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최도영)은 지난 20일 병원 내 중풍센터에서 인증획득 기념식 및 인증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임영진 의료원장, 석승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최도영 한방병원장, 박영국 치과병원장 등 내외귀빈과 교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은 '국제의료질관리학회(ISQua) 인증'을 획득한 전문조사위원에게 평가되는 것으로, 경희대한방병원은 지난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의 현장조사를 받았다.

조사는 의료기관으로서 환자 안전과 의료질 향상에 초점을 뒀으며, 서류평가를 비롯한 현장실사 등이 이뤄졌다.

이를 토대로 인증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한 결과, 전체인증기준⋅인증필수항목⋅영역별기준에서 모두 '충족'판정을 받았고, 지난 4월3일자로 4년간 유효한 인증등급을 획득했다.

최도영 한방병원장은 "이번 인증평가를 대비해 별도의 업무수칙은 물론, 의료질 향상을 위해 구성원 간 소통강화, 정보교류 등 많은 계획을 실천해왔다"며 "한방병원 최초로 의료기관 인증을 받았다는 점은 한의학 재도약의 발판을 삼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한 "조사보고 결과서를 반드시 실천하고 효율적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환자 편의를 위한 시설 마련을 위해 다양한 전략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승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은 "현재 우리사회가 안전이라는 화두 속에 갇혀있는 만큼 경희대한방병원이 환자의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모범적인 병원이 되길 희망한다"고 축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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