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재단연합회 정영호 회장 강조

한국의료·재단연합회가 내부인력 양성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한림병원 정영호 원장이 새 회장에 취임하면서부터 스스로 자구책을 먼저 갖춰나가자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한림병원 정영호 원장
우선 연합회는 3개 기획단을 운영키로 했다. 회무운영기획단은 이사회와 대외협력 등의 회무를 담당하고 제도정책·핫라인 운영 기획단은 이사장·병원장·정부인사 등이 참석해 세종시 정책포럼과 핫라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교육·학술세미나 운영기획단은 법인 병원의 임·직원(중간관리자 이상) 대상으로 연간 경영·교육·학술 세미나를 운영한다.

또 회원법인 민원 해결 위원회를 두어 개별 법인의 민원을 해결토록 했으며, 자문위원단은 월례 경영세미나를 운영하고 22개 각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연중 월례 경영세미나를 실속있게 시행키로 했다.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종합병원·병원·한방병원·의원·검진센터 등의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자질 향상을 위한 것.

학술·교육부회장과 기획위원장 주관하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교육장에서 올해 여섯차례 개최한다.

먼저 이달 28일엔 최근 의료법인 병원 위기상황 분석과 대응전략 주제로 특강, 발제,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는 민인순 순천향대 보건의료과학대학장, 안근용 KPMG 매니저, 김양균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교수, 박개성 엘리오컴퍼니 대표가 맡는다.

세미나는 6월25일엔 의사 진료평가 및 급여체계 개선, 8월27일엔 노사관리 및 조직문화 개선 노하우, 9월24일 지역사회 밀착 PR 및 병원이미지 마케팅기법, 10월29일 의료법인의 세무관리 및 재무관리 신동향 전략, 11월26일 의료법과 의료사고 대처방안 등의 주제로 열린다.

정영호 회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계획을 밝히고 "요즘 의료·재단법인 등은 재정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150명의 임원진이 참여해 활기찬 의료재단연합회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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