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의 폐암 신약인 닌테다닙이 특발성 폐섬유화증(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의 진행을 늦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악화 개선에서는 뚜렷한 개선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최근 미국흉부학회(ATS)에서 발표됐으며  5월 25일자 NEJM에도 실렸다.

이번 발표한 연구는 두 개의 허가 임상 을 분석한 것으로, 각각의 연구는 INPULSIS-1과 INPULSIS-2이다.

52주 동안 총 1066명을 분석한 결과, INPULSIS-1 연구에서 노력성 폐활량(FVC)의 연간 변화율은 -114.7ml였으며, 위약은 -239.9ml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차이 125.3 ml; 95% [CI], 77.7 to 172.8; P<0.001). 또 INPULSIS-2 연구에서는 각각 -113.6 ml와  -207.3 ml로 두군의 차이는 93.7 ml 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95% CI, 44.8 to 142.7; P<0.001)

다만 악화 예방 효과에서는 일관성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INPULSIS-1 연구에서 첫 급성 악화가 걸리는 시간은 닌테다닙군과 위약군과 차이가 없는 반면(HR 1.15; 95% CI, 0.54 to 2.42; P=0.67), INPULSIS-2 연구에서는 62% 가량 악화 예방효과가 나타났다(HR 0.38; 95% CI, 0.19 to 0.77; P=0.005).

그외 삶의질 개선 척도인 SGRQ(prespecified pooled analysis)에서도 차이가 없었으며 사망도 줄이지 못했다.

이상반응은 위약에 비해 닌테나닙에서 설사가 3배이상 많았다. INPULSIS-1연구에서는 61.5%와 18.6%였으며, INPULSIS-2 연구에서는 63.2%ㅘ 18.3%였다.

영국 사우스햄프톤 의대 Luca Richeldi 박사팀은 "닌테다닙이 노력성 폐활량(FVC)을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망을 줄이는 못했다"면서도 "폐기능의 감소는 예방을 통해 추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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