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선도학회' 비전선포...'건강한 S-라인 만들기’

1984년 4월 6일에 정형외과 의사를 중심으로 창립한 대한척추외과학회(회장 삼성서울병원 이종서교수)가 올해 30주년 기념 국제 학회와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 
 
우리나라 척추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학회로, 척추 질환의 연구와 치료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이제는 세계적인 학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척추 관련 국제학회인 'International Society for the Study of the Lumbar Spine'를 주관하고 있다.

또한 오는 23일에는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와 비전 선포식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 향후 학회의 미래와 비전을 설정하고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논의한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신뢰받는 선도학회'를 목표로 학회의 국제화, 국민과의 소통 증진, 회원의 창조적 역량 강화라는 핵심 가치를 내걸 예정이다. 

척추질환 건강 캠페인도 진행한다.  아직 결과가 입증되지 않은 척추 질환 치료가 메스컴에 난무하고, 과장된 광고의 홍수 속에서 올바른 정보가 국민들한테 전달될 수 있도록 ‘건강한 S-라인 만들기’ 슬로건을 내세워 '척추 건강의 날'을 제정하고 전국 순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건강한 S-라인 만들기 운동’은 건강한 척추와 바른 체형 증진 운동이다.  S-라인은 측면에서 본 척추의 형태로, 이 S-라인을 잘 유지해야 건강한 척추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위로부터 아래로 척추의 각 부분인 경추, 흉추, 요추가 일정한 각도로 굴곡을 보이는데, 각도가 틀어지면 체형도 틀어질 뿐 아니라 척추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이밖에 척추 질환의 검진 사업과 불우환자를 위한 수술비 지원 사업도 병행한다. 

학회는 "지난 30년간 회원들의 헌신과 참여로 지속적으로 성장했지만, 국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봉사나 역할은 미흡하다고 생각해 이를 강화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고, 국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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