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S 과 바이러스로 아직 치료백신 없는 상황

미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추가 감염자가 발견되면서 전염병 확산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MERS는 기침, 열 등의 감기 유사증상을 나타내며 때때로 치명적 폐렴을 야기시키는데, 해당 코로나바이러스는 2002년 중국 첫 발견 이후 전 세계적으로 800여명이 사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과(family)에 속하는 바이러스이다.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지역 병원 의료진 2명이 MERS 환자에 노출된 뒤 감염증상을 보이며 1명은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올랜도 필립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추가감염자는 미국내 2번째 MERS 환자를 치료하던 과정에 발생한 것으로 현재 격리상태에서 감염증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보건당국은 MERS 환자와 이번 추가 감염자 2명의 지난 행적을 조사해 알려진 2곳의 병원 관계자 100여명에 대해서도 상태를 파악 중이며 환자와 접촉한 병원 직원 20여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플로리다주 정부가 증상이 보고된 2명의 환자를 포함 지역 병원에서 접촉이 의심되는 의료종사자 5명 및 필립스병원의 15명에 MERS 검사를 시행하고 더불어 MERS에 노출된 다른 병원 종사자들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당국은 "MERS가 공공적인 위험요소는 아니지만 감염환자를 가까이서 접하는 의료 종사자들 사이에 전염 확산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논의를 진행했으며 회의결과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MERS 백신은 준비가 안된 상황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지역 483명 감염자 중 약 3분의 1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