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12일부터 6월 1일까지 21일간 르완다,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4개국의 모자보건 및 지역보건요원 훈련 담당자 19명을 대상으로 ‘아프리카 모자보건증진과정’을 실시한다.

컬럼비아대학교 지구 연구소(The Earth Institute Columbia University)의 ‘백만명의 지역보건요원(One Million Community Health Workers)‘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까지 일차보건의료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아프리카의 시골지역 650개 거주지역에 1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지역보건요원의 역할이 적절히 수행되지 않을 경우 시골지역과 종족이 대부분인 아프리카의 모성사망률과 아동사망률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3년간의 장기과정으로 실시된 아프리카 모자보건증진과정은 그동안 사전현지조사 및 초청·현지연수의 형태로 진행됐으며 올해가 마지막 연도이다.

이번에 초청연수는 현재까지 진행된 액션플랜을 점검하며, 오는 11월에 시행될 현지연수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보건의료현황, ▲한국 지역보건요원 발달현황, ▲모자보건의료 사업관리전략, ▲모자보건현황, ▲세종특별자치시 보건소, 거창 진목보건진료소, 충남대병원 등의 현장견학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현황 및 모자보건 특히 자국에 맞는 인력양성 및 계속교육프로그램 수립 역량을 강화하도록 기획됐다.  

인력개발원의 글로벌협력센터 김진학 센터장은 “한국 보건복지 HRD 선두기관인 인력개발원과 보건진료원에서 과거부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프리카의 모자보건현황이 개선되고, 지역보건요원 역량 또한 강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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