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지난 2010년 첫 인증조사를 실시한 후 3년여 만에 500개 의료기관에 인증을 부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의료기관은 기본가치, 환자진료, 행정 및 지원, 성과관리체계 등으로 구성된 200~400여개의 조사기준을 충족,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이 적정 수준임을 검증받은 것이다.

 

인증받은 기관 500곳을 종별로 나누면 급성기병원 209개소, 요양병원 231개소 및 정신병원 60개소며, 인증조사 결과는 홈페이지(www.koiha.or.kr)에 게시됐다.

급성기병원은 서울과 경기지역의 수도권 등에서 인증 의료기관이 많았고, 요양병원의 경우 부산과 경상지역에서 활발한 참여가 이뤄졌다.

또한 올해부터는 한방과 치과병원에 대한 인증제가 시작해 현재 경희대한방병원, 모커리한방병원 등 2곳이 인증을 획득했다.

오는 6월 치과병원에 대한 인증조사도 계획돼 있어, 인증원은 빠르면 8월께 인증 치과병원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의료기관 인증제는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수준을 검증하는 제도로, 2010년부터 병원급 이상을 대상으로 자율 시행 중이다. 모든 요양병원 및 정신병원은 환자권익 보호를 위해 지난해부터 의무적으로 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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