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병원회의 창조적 미래 향한 변화 추진"

 

박상근 회장이 대한병원협회 회장에 선출되면서 공백이 된 서울시병원회장에 이상호 우리들병원 이사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상호 이사장은 12일 몇몇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의 지식과 경험으로 선진의료정책의 연구, 실리적 정책제안, 신의료기술 개발을 지원해 병원회원의 가슴속에 남는 서울시병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입후보를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회장에 입후보 할 수 있도록 선·후배 동료분들이 격려와 용기를 많이 주셨다면서 병원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성원에 보답 코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이사장은 서울시병원회가 가야 할 길이자, 병원이 가야 할 최선의 목표는 대한민국 보건의료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있다고 믿고 있다. 

이 이사장에 따르면 현재 우리는 급속한 노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로 인해 의료비 상승을 억제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진단 치료 중심'의 현 의료모델에 신 의료기술을 기반으로 '질병관리 및 예방 프로그램'을 융합한 새 의료 패러다임을 도입해 '지속 발전 가능한 국가의료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새로운 창조경제의 혁신 경영은 지금까지 시행해왔던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는데 혁신과 시장의 개방 협력을 통해 창조경제 패러독스를 풀어가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나만의 차별화'는 분명히 존재해야 하고 그것은 신 의료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한 환자관계의 선 순환에 있다. 

또한 변화하는데 적응 시간이 필요하지만 우리나라 의료환경은 규제가 많고 진료 프로세스도 타이트해 그런 변화가 늦다. 따라서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관련자들이 합심해야 하고, 자기주도적으로 변화를 모색하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병원경영관리자의 역할도 크다는 것이 이 이사장의 판단이고 자신이 적임자라는 것이다.

제아무리 창조적인 비전과 세밀한 추진계획이 있어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의 에너지가 없다면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라는 것. 이 이사장은 "혁신적인 정신으로 힘을 모아 서울시병원회의 창조적 미래를 향한 변화를 용기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회장으로 화려하게 자기 몸을 치장하는 공작보다는 수려하고 소박한 백조와 같이 겸허하게 맡은 바 역할, 그리고 해내야 할 일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여 독자적인 방식으로 그 단체를 이끌어나가는 것보다, 회원들의 의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국제교류에도 힘써 의료한류를 극대화시키고 항상 연구하여 온몸으로 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박상근 병협 회장을 보필하고 더불어 보험수가 개선, 병원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움직이는 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호 이사장은 병협의 홍보위원장, 정책위원장, 정책이사를 거쳤으며, 한국 의료평가원 설립, 합법적 비급여 인정, 신의료기술 인정, 대학병원 임의비급여 무죄 추진, 병원의료리베이트자율정화선언, 전문병원 정책 수립 등에 기여해 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