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치료제 개발 위한 연구 진행

▲ 일양약품 연구소

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 Respiratory Syncytial Virus) 물질개발을 완료하고 세계 첫 치료제 상용화를 위해 공동개발을 진행할 다국적사를 모색 중이다.

현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 연구팀과 'RSV'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인 일양약품은 수년 간 다각적인 사례에 대한 연구 끝에 수백 종의 후보 물질 중 'RSV 최종 물질'을 선정했다.

이어 동물실험을 통해 RSV 최종 물질의 약효와 독성을 확인하고 전 세계 물질 특허를 출원했으며, 항바이러스제 '리바비린'보다 월등한 약효를 보이는 원인에 대한 메커니즘 규명을 위해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RSV 최종 물질은 신종플루 및 조류인플루엔자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다각적인 치료제 대안으로도 연구를 하고 있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인 RSV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어린이가 많이 생활하는 곳에서 감염률이 높으며, 매우 빠른 속도로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일반 감기 증세인 재채기나 기침을 유발하고 어린이와 신생아 등 모든 소아에게 주로 감염된다.

RSV로 인해 증세가 진행되면 고열과 세기관지염, 폐렴, 호흡기부전 등이 발생하며, 특히 심장이나 폐의 발달이 미숙한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증상을 초래한다.

현재까지 인터루킨이나 그 수용체 및 종양괴사 인자 TNF 유전자 촉진제 등이 '중증 RSV'를 야기하는 인자로 입증이 되고 있지만, 예방을 위해 수백 만원이 넘는 '클론 항체'를 5회 정도(1개월에 1번)투여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RSV의 치료제나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없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임상 실험에서 실패를 거듭하고 초보적 수준에 머물고 있는 'RSV 치료제' 개발을 위해 다국적사를 모색 중"이라며 "축적된 R&D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용화를 위한 시험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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