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손대경 박사, 식사요법과 저용량 약제 사용으로 부작용 발생 낮춰

▲ 손대경 박사팀이 발표한 연구가 Disease of Colon & Rectum 2014;4:522–528에 게재됐다.

국립암센터 손대경 박사(대장암연구과)팀이 대장내시경검사 전 장준비(bowel preparation) 과정을 간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발표했다.  

기존에는 대장내시경검사 전 대장을 비우기 위해 검사 전 4리터의 약제를 복용하는 방법을 사용해 왔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부팽만감, 복부불편감, 구역, 구토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발표에 따르면 검사 하루 전 체내에 대변을 적게 만드는 식사요법과 소디움-피코설페이트 약제(1포를 약 200cc의 물에 녹여 복용)를 물과 함께 2회 복용하도록 함으로써 기존 방법에 비해 이상반응 발생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었고, 검사 성공률도 높았다.     

손 박사는 "이 연구 결과를 통해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는 분들이 예전보다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보다 편하고 나은 방법에 대한 연구를 현재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대장항문학회(ASCRS) 공식 학술지인 'Disease of Colon & Rectum (인용지수 3.336)' 4월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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