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폐암 치료제 세리티닙(ceritinib)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

FDA는 "세리티닙은 종양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단백질을 차단하는 역형성 림프종 키나제(ALK) 억제제로 이전에 화이자의 크리조티닙(crizotinib)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ALK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성 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자이카디아(Zykadia)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된다고"고 밝혔다.

비소세포성 폐암은 전체 폐암의 85~9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2~7% 정도가 ALK 양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리티닙은 FDA의 획기적 치료제 지정 승인받은 4번째 약물로, 임상시험에서 눈에 띄는 효과를 보여 예정됐던 날짜인 8월보다 4개월이나 빠른 시점에서 시판을 허가받았다.

이번 허가는 ALK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163명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평가결과를 토대뤄 이뤄졌다.

임상시험결과 세리티닙 750mg 복용군의 전체 반응률은 54.6% , 평균 반응지속기간은 약 7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으로는 설사, 매스꺼움, 구토 등이 있다.

현재 세리티닙은 유럽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도 허가신청서가 제출돼 검토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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