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RSI, 비수술적 치료 가이드라인 발표

국제골관절염학회(OARSI)가 무릎 골관절염(OA)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비수술적 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 4일 the journal osteoarthritis and cartilage에 공개된 OARSI 가이드라인은 해당 환자군을 4개 그룹으로 구분해 처음 개발된 것. 환자군은 단일 무릎 OA와 다관절 OA, 공존질환의 유무로 분류됐다. 공존질환에는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신부전증, 위장관 출혈, 우울증, 비만, 육체적인 활동 제한 장애가 포함된다. 무릎 OA에 영향을 미치는 2개 인자는 공존질환과 기타 관절의 포함 여부이다.

가이드라인은 4개 환자군을 대상으로 적절성과 치료적 혜택, 전반적인 위험에 점수를 매겼다. 더욱이 위험과 혜택 점수를 혼합해 권고사항을 '적절', '부적절', 또는 '불확실'로 차별을 뒀다.

여기서 '불확실'은 치료 배제라는 부정적 권고사항이 아니다. 이 항목은 치료를 권고할 만큼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일반적으로 낮은 효과와 함께 고위험도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불확실' 항목은 치료에서 환자의 개별적인 상황과 특정 부분 이점을 고해해야만 한다.

이 외에도 새 가이드라인은 지상 및 수중재활, 체중관리, 강도훈련, 자가관리, 교육 등 비약물학적 중점 치료 부분을 담았다. 이를 테면 체중관리에 있어 환자가 20주간 체중의 5%를 감량하면 무릎 OA 치료에 효과적인 결과를 나타낸다고 추천했다.

한편 OA 환자 대부분이 다관절과 기타 공존질환을 가지지만 임상연구에서 상대적으로 과학적 근거가 부족했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환자군에 초점을 맞춰 부가적인 연구가 진행되면 효과적인 OA 환자 치료와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OARSI 가이드라인 최신 업데이트 내용
국소적 NSAIDs 치료는 경구용 NSAIDs와 비교시 전반적으로 안전성과 더 나은 내약성이 확인돼 모든 단일 무릎 OA 환자에 추천됐다.

△ 둘록세틴(상품명 심발타)이 처음으로 평가되면서 공존질환이 없는 무릎 단독 OA와 모든 다관절 OA 환자 치료에 권고됐다.

△ 약물의 독성과 관련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아세트아미노펜(국제일반명(INN)은 파라세타몰)을 공존질환을 가진 모든 환자에 '불확실' 권고항목으로 분류했다.

△ 경구 및 경피형 마약성 진통제는 중증 이상반응 위험도 증가와 관련해 모든 환자에 '불확실' 항목에 포함됐다.

△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은 질병조절에 사용될 시 모든 환자에 '부적절', 증상 경감 목적에는 '불확실' 항목으로 구분했다.

△ 미네랄 워터 즉 온천에 입욕해 행해지는 온천요법(balneotherapy)의 효과가 첫 평가됐다. 온천요법은 공존질환을 가진 다관절 OA 환자 치료에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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