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지멘스 창조병원경영대상 시상식이 28일 63빌딩에서 열렸다. 좌로부터 박현구 대표, 정남식 원장, 박상근 회장.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남식 원장이 제1회 지멘스 창조병원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병원회(회장 박상근)는 28일 여의도 63빌딩서 제6차 병원CEO포럼을 열고 박인숙 국회의원(새누리당), 김윤수 병협회장, 유태전 병협명예회장, 허춘웅 서울시병원회 명예회장, 윤해영 노인요양병원협회 회장, 정남식 원장에 대한 창조병원경영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앞서 서울시병원회 심사위원회는 "정남식 원장은 이 시대에 부합하는 창조적 경영기법과 혁신적 업무의식 고취로 병원의 경영상태를 견실하게 다져왔다"며, 이 상의 수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날 박상근 회장은 "우리는 순간순간 빠르게 변화·진보·진화가 반복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병원계도 예외가 아니어서 비가시적 자율 규범에서 가시적인 타율 규제하의 관리체제로 전환된후 열악한 환경과 불균형적 여건하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어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병원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창조적 경영기법에 의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창조경영대상을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민보건향상과 창조적 병원경영을 통해 탄탄한 입지를 다진 CEO를 발굴, 궁극적으로 병원계를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삼기 위한 것. 이 때문에 같은 내용으로 최근 3년내 수상한 사실이 없고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추천대상자가 되도록 했다.

박인숙 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의료계 분야 창조경제는 무엇이 있는지 고민중에 있다"면서, "현재 의대를 신설하려는 곳이 6~7곳 있고 지자체는 이것도 다된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먼저 토로했다. 이어 자신이 국회의원으로 있는 이상 의대신설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의사가 더필요하다면 53개 의대·한의대 가운데 부실의대를 통합해 학생수를 늘리면 된다고 제안했다. 교수는 수백명 있는데 학생은 40명인 곳이 많은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박 의원은 "현재 지자체가 지나치게 의대신설에 집착하고 있다"며, "의대뿐아니라 약대·간호대 등도 정치적으로 많이 만들어 문제가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더이상 신설 목소리가 없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이 상은 지멘스가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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