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says] 동국제약 이원행 PM

▲ 이원행 PM

지난 몇 년 사이 미용에 대한 관심과 제약사들의 매출 증대 전략에 따라 필러 시장은 급격히 확대됐다.

사실상 정확한 추산이 어렵지만 지난해 필러 시장은 약 8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개원가에서도 필러의 사용 영역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그만큼 경쟁 제품들도 우후죽순 생기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동국제약 히알루론산(HA) 필러 '벨라스트'의 이원행 PM은 좋은 원료와 특화된 고농도 가교기술(High concentration cross-linking technology)을 통한 '필러의 표준'을 표방하고 나섰다.

필러 제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술은 히알루론산을 엮어주는 크로스링킹이다. 히알루론산은 엮어주는 가교제인 BDDE가 필요한데, 동국제약은 HCXL 공법을 통해 최소한의 BDDE 사용으로 높은 고순도 HA Hydrogel을 제조했다는 설명이다.

이 PM이 강조하는 벨라스트의 강점은 부드러운 주입감과 자연스러운 몰딩을 통한 '사용감'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순도높은 고품질 원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어필하려 했는데,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의사들은 사용감을 장점으로 꼽은 경우가 많았다는 것.

이에 캐치프레이즈를 "슈팅감이 부드러우면서 몰딩이 잘 된다"는 사용감에 초점을 맞췄다.

학회에서 라이브강의를 통해 직접 의사들이 사용할 때, 주입감이 뻑뻑하면 힘 조절이 어려운 데 반해 벨라스트는 사용감이 좋아 필러시술이 낯선 의사들도 좋은 반응을 보인다고 그는 밝혔다.

이 같은 강점을 살리기 위해 주력하는 마케팅이 의사들에게 병원 내 등에서 직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핸즈온 프로그램(Hands-on program)'이다.

그는 "피부과와 성형외과는 타사 영업사원과 경쟁이 굉장히 치열한데 기존 약물을 사용하는 거래처를 포함해 벨라스트를 직접 접해보신 분들은 좋은 평가를 내리고 주문한다. 실제로 매출도 상당히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필러는 같은 성분이라고 해도 똑같은 제품이 없다. 동국제약의 고유기술로 만든 벨라스트가 필러의 표준이 되겠다"며 "단순히 가격으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지속되고 부작용도 없어 시간이 지나면 보다 인정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유럽인증(CE)을 획득한 벨라스트는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글로리아 제약그룹의 나시바오제약과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폴란드 등 제품 등록을 완료한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브랜드 라인업도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4월 벨라스트 소프트를 출시했으며 벨라스트  L-24는 8월 말 선보일 예정이다.

이 PM은 이들 제품이 각각 적합한 시술부위와 다른 주입감을 갖고 있어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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