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인턴 세대가 전하는 실제 인턴의 삶
갓 학교를 졸업한 이들의 솔직한 심정

"인턴을 시작하면 그렇게 모든 것이 그냥 맨땅에 내던져지는 느낌이었다."

의사 인턴제는 과연 폐지될 것인가? 인턴제 폐지 문제로 의학계를 포함해 많은 의대생이 긴 수렁에 빠진 가운데 대학병원에서의 인턴 생활을 솔직 담백하게 그려낸 수기집이 출간됐다.

대한민국이란 땅에서 상위 1% 라 불리는 의사를 꿈꾸며 내딛는 첫걸음 '인턴'.

저자 박성우는 병원의 가장 하부의 자리에서의 1년을 매일 기록하며 인턴의 시선으로 바라본 수많은 상황과 당시에 느꼈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태어날 때부터 의사는 없었듯 한 인턴 의사는 학교에서 수없이 외우고 공부했던 것들이 한낱 이론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아간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간호사, 환자, 보호자에 치이며 수많은 상황을 몸소 겪어 나가야 했던 인턴의 삶은 같은 길을 걸었을 혹은 걷고 있는 의사들에게 보편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 더 큰 성장을 가져다준 인턴 생활을 통한 심도 있는 고찰은 우여곡절 많은 인턴제 정책에도 많은 사유를 던진다.

이 책은 마지막 인턴 세대가 털어놓은 후일담이다. 쉴새 없이 이어지는 병원 생활 속에서도 저자는 생각의 확장을 통한 다양한 사유를 풀어낸다. 수많은 상황을 마주하며 피어난 날 것 그대로의 고찰들을 생동감 있는 글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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