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의사들이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라이브수술을 참관하고 있다.

"한국 이비인후과 병원의 첨단 코 수술법을 직접 보고 배우러 왔다."

 
보건복지부 지정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인 하나이비인후과병원(원장 이상덕)에 대만 이비인후과 대학교수· 전문의 6명이 21일 방문, 내비게이션 수술과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의 라이브 수술(Live surgery)을 참관했다.
 
이번 행사는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이 지난해 12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메드트로닉코리아와 양해각서(MOU)를 맺은 '아시아태평양 이비인후과수술 교육센터' 지정 후 첫 번째 진행된 교육.
 
이날 '제1회 내비게이션 등 영상유도 내시경을 이용한 부비동 라이브 서저리' 교육에서는 △이비인후과 내비게이션 수술 원리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 시연 △실제 수술 참관 △병원소개 및 수술 후 질의응답 △수료증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수술 시연에서는 최근 도입된 선진 수술방법의 장점과 아울러 최단시간에 수술법을 익힐 수 있는 노하우와 주의사항 등 실제사례 위주로 소개했다. 수술을 집도한 이상덕 원장은 "이비인후과 내비게이션 장비는 수술 시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고 병변을 확실히 제거하며,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은 축농증 수술환자의 빠른 회복이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의료진들은 수술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비인후과 내비게이션 수술법과 풍선카테터 부비동확장술 등 최신 수술법에 높은 관심을 표했다. 교육에 참여한 Dr. Tai, Chin-Feng는 "1년 수술 건수가 3000케이스, 20년간 누적 수술건수가 5만 케이스에 이른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다"며 "당장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제 수술사례 위주로 교육이 이뤄져 큰 도움이 됐고, 선진 수술법들을 앞으로 대만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어 고마운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상덕 원장은 "지난 20년간 축적된 선진 이비인후과 수술노하우를 이제는 해외의사들에게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완성도 높은 수술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은 풍선이 달린 가느다란 카테터를 콧구멍으로 밀어 넣은 뒤 풍선을 부풀려 좁은 부비동 입구를 넓히는 최신 수술법으로 수술시간은 30분 정도 걸리고,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 
 
부비동의 분비물이 배출되는 자연공을 영구적으로 넓혀 콧속 고름이 잘 배출되고, 점막 염증도 좋아져 만성 축농증이 치료되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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