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의사회 제58차 정총 개최…김화숙 회장 취임

한국여자의사회가 19일 제58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여자의사회는 이날 여자 의대생들 젊은 여의사들의 진로 결정과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한 멘토링 사업, 미혼모자 돕기 사업 등 사회 참여활동 등의 올해 사업계획과 지난해보다 2370만원 증액된 4억5100만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이날 제27대 회장에 취임한 김화숙 회장<사진>은 여의사회 정관개정 계획을 밝혔다. 정기총회를 대의원 총회로 전환하겠다는 것. 상임진 부회장은 3석에서 5석으로 늘리고 무임소이사 대신 실행이사를 확대해 업무를 세분화시켜 각 위원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회원이 모두 모이는 '여의사의 날'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세계 속에서 국내에서 정치적 역량을 발휘한 여의사들이 이제는 사회와 국민속으로 파고들 때"라며 "회원뿐 아니라 여성, 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 개편을 추진 중이다. 여성건강증진을 위한 상담과 진료·치료의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는 것. 여의사들이 상담의사로 등록해 활동하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 타블로이드 신문 형태로 발간해 오던 여의회보를 책자형태로 개편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회장은 한국여자의사회가 국가나 사회적으로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사회 참여와 봉사에 더욱 실질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공로상을, 김봉옥 충남대학교병원장이 공로패를 수상했으며, 제5회 한독여의사지도자상에 박경아 세계여자의사회 회장, 제8회 MSD 신진연구비는 강윤단 단국의대 산부인과 교수, 제18회 JW중외학술대상에 이희주 경희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제24회 여의대상 길봉사상은 정재민 한문화진흥협회 회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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