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 순환기 관련학회 통합 학술대회 개회

순환기관련 학회 학술대회 역사에 큰 획이 그어졌다.
 대한순환기학회는 1957년 창립후 발전을 거듭하다 1990년 한국지질학회, 93년 한국심초
음파학회, 94년 대한고혈압학회로 세분·전문화의 길을 걸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순환기관
련 3개 학회가 모여 통합학술대회를 열었다. 그러나 고혈압학회가 내년도 국제학회의 준비로
참석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순환기관련 학회 통합학술대회는 같은 시기·장소에서 열면, 희망하는 연제들을 두루 살펴
볼 수 있는데다가 시간과 비용도 적게 든다는 회원들의 요구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향후 매년
또는 격년으로 이같은 형태의 대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박의현 순환기학회 이사장, 정남식 한국심초음파학회 이사장, 박정의 한국지질·동맥경
화학회 이사장을 비롯 각 학회 이사진들의 양보와 타협으로 가능했기에 학회간 협력도 한단
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전망된다.
 15~17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1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가, 심질환의 위험도 관리 경향과 심근경색치료의 최신지견, 심부전의 최신약물요법, 주요
순환기약물의 대규모 임상시험 소개 등의 다양한 세트라이트심포지엄과 질환·부정맥·소아심장
·고혈압관리 등 연수강좌와 메타볼릭신드롬 등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한편 지휘자 금난새씨와 함께하는 통합학술대회 환영 콘서트가 호응을 받았고, 대회 직후
의 10㎞마라톤과 5000m 걷기대회도 참가 교수와 개원의, 전공의, 제약사 임직원들과의 벽
을 허물며 함께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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