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은 양사 공동, 병·의원은 CJ헬스케어 단독 판매

▲ CJ헬스케어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포시가의 공동 판매 계약을 14일 체결했다.
CJ헬스케어(대표 곽달원)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리즈 채트윈)와 공동으로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 치료제 '포시가'(성분 다파글리플로진)를 판매한다.

14일 이 같은 내용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양사는 4월부터 종합병원에서는 공동으로, 병·의원에서는 CJ 헬스케어가 단독으로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한다.

포시가는 기존의 다른 제2형 당뇨병 치료제와 달리 체내에서 과다한 포도당을 배출시키기 위해, 선택적·가역적 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2(SGLT-2)를 억제한다.

지난 해 11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SGLT-2 억제제 계열 제품 중 국내에서는 최초로 허가 받은 바 있다.

포시가는 전 세계적으로 제2형 당뇨병환자들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혈당강하와 체중 감소, 수축기 혈압 감소 등의 추가적인 결과를 보였으며, 저혈당 위험은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1회, 음식 섭취와 관계없이 하루 중 언제라도 경구 투여할 수 있는 포시가는 단독요법뿐 아니라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인슐린 등 다른 혈당 강하제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 병용 투여 가능하다는 차별점이 있다.

CJ헬스케어 곽달원 대표는 "SGLT-2 억제제 계열 대표 품목으로 포시가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국내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리즈 채트윈 대표는 "CJ 헬스케어와 함께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인 포시가를 국내에 소개하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320만 명의 한국 당뇨병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고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고지혈증 치료제 '비바코'를 도입한 CJ헬스케어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더욱 공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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