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베키스탄 안과 의사 산자르가 한길안과병원 의국에서 정혜진 진료과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인천 한길안과병원이 우즈베키스탄 의사에게 선진 안과 의술을 전수했다. 

 
이 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안과 의사 산자르(Sanjar Sohibov/38세)를 한국으로 초청, 지난 2월 19일부터 4월15일까지 두달간 연수 교육을 통해 다양한 안과 수술을 경험하고 익힐 기회를 제공했다.
 
국경을 넘은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연수는 해외 의료진에게 무상으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그 혜택이 사정이 어려운 현지 환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이번 연수는 또한 국내의 뛰어난 안과 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의료강국으로서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수는 인천 의료관광재단이 연수비를 일부 지원하고 한길안과병원이 초청 항공료와 체제비 일체를 부담했다.
 
한길안과병원은 지난 2002년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오닷(Saodat), 옥사나(Oxana), 굴로자(Guloza), 루드밀라(Lyudmila) 등 안과 의사 5명과 엘레나(Elena), 마디나(Madina) 등 간호사 4명을 10차례에 걸쳐 초청해 안과 연수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초청된 산자르는 지난 2003년 한길안과병원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세운 자선병원인 한길우즈벡안과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안과 의사다. 
 
산자르는 "우즈베키스탄에는 망막수술을 할 수 있는 안과 의사가 매우 적어 안과 분야 중 특히 망막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망막수술에 대해 많이 배워가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한길안과병원은 2002년부터 8차례에 걸쳐 우즈베키스탄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타슈켄트시에 자선병원인 한길우즈벡안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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