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남대 내과 오명진 교수팀(소화기내과)이 rt181 변이가 확인된 만성 B형 간질환 환자의 경우 엔테카비르 단독요법과 엔테카비르+아데포비어 병용요법간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유럽간학회(EASL) 포스터로 발표했다.

교수팀은 2008년도 4월부터 2011년도 8월에 모집된 항바이러스 치료이후 바이러스 돌파현상을 경험한 797명의 환자 중 95명을 선별해, 엔테카비르군(25명)과 엔테카비르+아데포비어 병용군(67명)으로 나눠 각각의 효과를 관찰했다.

환자 평균 아니는 46세였으며, rt181 변이 발견전 항바이러스 치료기간은 평균 270주였다. 주요 평가는 48주후 바이러스와 생화학적 반응률이었다.

연구결과 바이러스 반응률은 엔테카비르군(25명)과 엔테카비르+아데포비어 병용군 각각 17.9%와 6.0%였으며, 생화학적 반응률은 각각 42.9%와 25.4%로 두 군간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는 없었다(p=0.098, p=0.141).

아울러 e항원 소실 또는 혈청전환 또한 두 그룹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37.5 vs. 21.3%; p=0.169). 다만  HBV DNA(Real-time PCR) 결과에서도 차이가 없었다(4.2 vs. 4.5log10IU/mL; p=0.595).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rt181 변이를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에서 엔테카비르 단독요법의 장기간 결과를 관찰하기 위함이었다"면서 "결과는 아데포비아와 병용요법과 임상적으로 큰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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