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 올인원시스템 '레볼루션 CT' 선보여

“고객들이 저선량 고화질 듀얼에너지 기능을 원할 때는 GE CT를, 심장 등 움직이는 장기에 대한 빠른 스캔을 원할 때는 지멘스를, 전체 장기의 넓은 범위를 한 번에 촬영할 때는 도시바 장비를 구입했다. 이제 하나의 CT에 모든 장점을 담았다.”

GE헬스케어는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해상 이미지 획득을 통한 진단 정확성, 빠른 촬영속도, 4배 확대된 촬영범위 등 현존하는 모든 혁신 기술이 집약된 올인원 CT시스템 ‘레볼루션 CT’를 소개했다. 

고객인 전문의들은 ‘방사선 피폭을 최대한 줄인 CT를 원한다’, ‘이미지의 진단 정확성을 높이는 CT를 원한다, ’심장이나 머리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촬영 범위가 필요하다' 등의 주문을 해왔다. 

각각의 장점에 따라 필요한 사양이 달랐지만, 모든 장비를 구비하기에는 비용에 부담이 따랐다. 이에 GE는 수억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CT를 개발했다.  

GE헬스케어 MICT사업부 스티브 그레이(Steve Gray)  총괄 대표이사<사진>는 “회전속도 0.2초를

 
구현해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장기에도 빠르고 선명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그만큼 저선량 촬영이 가능하다”라며 “촬영 범위도 기존 4cm가 아닌 16cm로 늘려 한 번의 촬영으로 머리는 물론, 심장의 모든 부분을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하나의 장비에 모든 기존 장비 한계를 극복한 ‘올인원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촬영횟수를 최소화했으며, 선량을 줄이고 진단 비용을 절감해 CT 기술 혁신을 이뤘다고 자신했다.

그레이 대표는 “끊임없는 개발로 혁신적인 알고리즘을 만들어냈다. 0.2초에 회전을 하면서도 노이즈를 발생시키지 않았다. 노이즈 없이 명확하고 깨끗한 화질을 얻을 수 있어 전반적으로 전체 영상의 화질 상승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음을 줄이기 위해 기존의 전자업체들과 협력했다. 환자가 누워있는 공간도 폭을 넓혀 밀폐된 공간에서 검사받는 느낌이 없게 했다. CT검사를 받는동안 편안하게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숨을 참기가 힘들어하는 소아 환자에서도 유용하다.

응급실, 외상센터에서도 빠른 진단이 가능하게 했다. 그는 “기존에는 CT에서 심혈관 진단 정확성이 떨어졌으나, 이제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한국같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곳에서는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의 진단에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선량을

 
줄이기 위한 기술에서도 경쟁사는 1, 2세대의 반복재구성을 했다. GE는 3세대 기술로 선량을 80% 감소시키면서도, 선명한 화질 영상을 구현한다”라며 “지금까지 고객들이 원하는 기술인 선량, 정확도, 촬영속도 등 3가지 모두를 담은 제품이 나온 것으로,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글로벌 시장의 리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의 선전도 기대했다. 그는 “한국은 급여체계가 바뀌면서 시장의 오르막 내리막이 있긴 하지만, 빠른 고령화에 주목하고 있다"며 "지난 5~6년의 성과를 보면 우수한 인재를 바탕으로 논문 발표나 기술 진보에 있어서도 매우 주목할만한 시장”이라고 해석했다. 

지난 3월 취임한 GE 헬스케어코리아 시아 무사비(Sia Moussavi) 대표도 “한국에서 일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 한국 인재들로부터 긍정적인 인상을 많이 받고 있다. GE의 노력과 열정이 한국 고객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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