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DA, 제1회 회의 개최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유럽 내 만성질환 사망률 감소를 위해 나섰다. 유럽위원회 산하의 유럽만성질환얼라이언스(ECDA)는 지난 3~4일 제1회 EU만성질환회의(EU Summit on Chronic Diseases)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럽연합 차원에서 적용할 수 있는 만성질환 관리의 큰 틀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궁극적으로는 국제연합(EU)이 제시하고 있는 '2025년까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25% 감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ECDA는 성명서를 통해 만성질환은 통합적인 질환이지만, 대부분의 위험요소들은 예방가능하다는 점을 전제했다. 그럼에도 현재 유럽에서 10명 중 9명은 만성질환으로 사망하고 있고, 만성질환으로 인해 사회경제적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보건 관련 비용 중 70~80%가 만성질환에 소요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는 유럽 연합 전체에서 약 7000억 유로에 해당하는 비용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만성질환에 소요되는 비용 중 97%는 치료에 사용되고 있고, 예방에 투자되는 비율은 3%뿐이었다.

ECDA Norbert Lameire 회장은 "EU는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효율적인 대책이 필요하고, 이를 2017년까지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유관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것이 UN에서 제시하고 있는 만성질환 사망률 감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회의의 의의를 강조했다.

한편 ECDA는 간질환, 신장질환, 호흡기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심혈관질환, 암,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관련된 11개 주요학회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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