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중증외상시스템 구축

국립중앙의료원(NMC)이 중증외상환자들을 신속하게 처치 및 치료할 수 있는 중환자실 및 응급병동 등 외상센터를 운영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8일 오후 5시 의료원 별관 3층에서 외상중환자실 및 응급외상병동 개소식을 가졌다.

새롭게 연 외상센터는 본관 5층에 외상전담 중환자실 18병상과 응급외상병동 등이며, 21명의 전문의들의 협진 체계 구축해 24시간 외상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교수급의 외상전담 전문의가 외상중환자실에 상주해 근무하는 시스템을 갖췄다.현재 NMC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외상외과 세부전문의를 보유하고 있으나, 내년까지 19명의 외상외과세부전문의를 더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현장에서 진두지휘 할 수 있는 우수한 외상전문의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연구에도 적극 지원해 전국 중증외상센터의 중앙본부(Head-quarter)역할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향후 원지동 NMC 이전 후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서울권역외상센터를 맡을 예정이지만, 그 사이 서울지역의 외상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같은 외상센터를 개소한 것이다.

윤여규 원장은 "현재까지 서울시만 권역외상센터가 지정되지 않아 중증외상센터 건립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번 외상센터 개소는 정부와 함께 우리나라 외상체계의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키고 선진국 수준의 예방가능한 사망률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MC는 오는 2018년경에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해 향후 중증외상, 감염질환, 긴급재난 등 민간이 기피하거나 민간 대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공공적인 역할 기능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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