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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강무일)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갑상선암 과잉 검진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하고 현상황에서 초음파 촬영 등을 통한 검진의 효과에 대한 전향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8일 공식입장을 냈다.

이는 지난 2009년 갑상선암에 대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한 결과를 다시 한번 언급한 것이다. 당시 학회는 객관적 연구가 없는 상태에서 갑상선 결절 발견을 위한 일상적인 초음파 검사의 시행은 권고할 수도,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다. 따라서 향후 잘 고안된 전향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낸  바 있다.

이를 토대로 학회는 "현재로서는 갑상선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초음파 촬영 등을 통한 검진의 효과에 대한 전향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회는 국립암센터 서홍관 박사가 일간지 기고를 통해 밝힌 "대한내분비학회도 갑상선암 조기 검진은 권고하지 않는다"는 내용에 대해 "이는 사실이 아님을 거듭 천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회는 "2009년 발표한 결론 중에서 일부를 취사 선택해 특정인의 주장에 이용하는 것은 학문적인 방법이 아니며 이는 학회의 입장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사실을 왜곡하고 선동적인 어휘를 사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학회는 "서 박사가 손으로 혹이 만져지거나 목이 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러한 환자들에서나 '검진'을 받는 것이 좋겠다고 하는 것은 검진과 진료를 착각한 것이 아닌 이상 언급하기 어려운 일이라 판단된다"며 불편한 기색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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