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7~13일 '세계 알레르기주간 캠페인' 진행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7일부터 13일 세계알레르기기구(WAO)와 공동으로 '세계 알레르기 주간'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 주제는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로, 중증 알레르기 반응은 물론 나아가서 치명적인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WAO Lanny Rosenwasser 회장은 일반적인 인구들을 대상으로 한 유병률 자료는 거의 없지만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을 강조하며, "천식,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등을 동반한 환자에게 아나필락시스는 치명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모든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나필락시스는 음식, 약물, 벌레물림 등 외부 자극에 대한 과민성 반응이다. 설명 자체는 간단하지만, 발생할 경우 중증/치명적 또는 전신성의 과민반응,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빠르게 나타난다. 주된원인은 연령별로 다르다. 소아청소년에서는 음식이 원인이지만, 중년 및 고령에서는 벌레물림과 약물이 비교적 일반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목의 부종, 가려운 발진, 저혈압 등이 있지만, 피부, 호흡기, 위장관, 심혈관계 등 다양하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WAO는 갑작스런 호흡기증상(숨참, 천명, 기침, 저산소증 등), 혈압감소 또는 최종장기 기능부전(실금) 중 하나가 발생할 경우, 갑작스런 피부 또는 점막 증상, 호흡기계 증상, 혈압감소 또는 최종장기 기능부전, 위장관 증상 중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났을 때, 알려진 알레르겐에 노출된 후의 혈압감소가 나타났을 때 아나필락시스로 진단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아나필락시스의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요소로는 연령, 임신, 난치성 천식, 심혈관질환, 베타아드레날린 차단제, ACE 억제제, 운동,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감염, 감정적 스트레스, 월경기간 등이 제시되고 있다.

한편 세계 알레르기 주간은 2005년 7월 세계알레르기학회에서 제정된 후 2011년부터 세계 알레르기 주간으로 바뀌어 진행되고 있다. 이는 WAO 회원 95개국이 함께 참여해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도 여기에 참여해 함께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주간 캠페인 이후로도 교육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