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제 위원장 비롯 전공의 불이익 발생시 임시총회 개최해 적극 대응

의사 총파업을 위해 꾸려졌던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가 해산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향후 파업에 동참한 비대위원 및 위원장에게 불이익이 발생하면 협회 차원에서 이를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3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월 18일 출범한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송명제)가 해산했음을 밝혔다.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대정부투쟁의 핵심 동력으로 활동했으며, 전공의의 미래와 국민건강을 위해 의사 투쟁의 선봉에 서왔다.

향후 대전협은 의정협의체 협의 결과에 대한 성실한 이행을 감시하면서, 만약을 대비해 전공의 조직체를 긴급히 만들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대전협은 최근 선배 의사들의 내분에 대해 신속한 정리를 촉구했고, 단합되고 진중한 모습으로 의료계를 이끌어주길 당부했다.

장성인 회장은 "보건복지부(공정거래위원회)는 명분 없는 송명제 위원장에 대한 부당한 고발 계획을 당장 취소해야 한다"며 "사업자 단체와 전혀 무관한 전공의에 대한 악의적인 고발이 확정된다면, 확정일로부터 최대한 빠른 기한 내에 임시총회를 개최해 이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지난달 10일 전공의 및 의사 단체 행동은 한국 의료와 국민을 위한 용기 있는 행동"이라면서, 전공의에 대해 부당한 처우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교수와 병원, 정부 당국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대전협 역시 인지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 노력하겠다"며 "정부가 전문가 단체에 대한 존중과 신뢰 회복을 위한 진중한 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 회장은 마지막으로 "우리 전공의들은 앞으로도 주체적인 판단을 통해 선배 의사들과 함께 한국 의료를 개선해 나가는 데 힘쓸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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