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티닙보다 보트리엔트가 더 낫다는 환자 선호도 연구결과가 J Clin Oncol에 실렸다. 앞서 이 연구는 지난 2012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앱스트렉으로 발표된 바 있다.

PISCES로 알려진 이 연구는 이전에 전신 요법을 받지 않은 국소 진행성(aRCC)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mRCC) 환자들의 치료 선호도 및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것이다.

총 16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 3상, 무작위, 이중 맹검, 다기관, 크로스오버 연구로 진행했고, 1차 종료점은 연구 종료시때 환자가 어떠한 약을 계속 복용할지(선호도)와 선호 이유, 피로도, 건강 관련 삶의 질 평가, 투약 용량 변경, 투약 용량 변경까지 소요된 시간 그리고 안정성 및 내성 등을 평가했다.

연구에서 70%의 환자들이 파조파닙을 선호(95% CI, 60.9-78.4)한 반면 수니티닙을 선호한 환자는 22%(95% CI, 14.7-30.6)로 나타났다. 즉 파조파닙의 선호도는 수니티닙 대비 49%(95% CI, 34.7 - 63.8, p<0.001)가 더 높았다. 8%의 환자들은 선호도를 밝히지 않았다.

파조파닙 선호 이유는 부작용 감소에 따른 삶의 질 향상과 피로도 감소가 가장 많았다.

GSK 한국법인 항암제 사업부 윤순남 상무는 "신장암은 많은 치료제의 개발로 치료 대안이 증가된 반면, 각 환자의 특성에 맞는 약제 선택 기준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 이번 PISCES 연구 결과를 통해, 환자 관점에서의 약제별 특징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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