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PBA 2014, 영남의대 외과 김만기 교수

▲ 2014 IHPBA
"선행화학요법(neoadjuvant)의 간동맥주입화학요법(HAIC)은 간기능이 좋은 수술이 불가한 간세포암(HCC) 환자에 좋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

이는 서울에서 개최된 제 11차 세계간담췌학회 학술대회(IHPBA )에서 영남의대 외과 김만기 교수팀이 '주간문맥 혈전을 동반한 진행성 HCC 환자 대상 간동맥 화학요법 후 장기간 생존자의 병리학적 완전관해'를 주제로 발표한 연구의 결과이다.

일반적으로 주간문맥종양혈전(PVTT), 다발성 간내병변 혹은 둘 다를 가진 HCC 환자의 예후는 매우 나쁘다. 대부분 외과의들은 수술할 수 없는 질환으로 판단하며 간이식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번 연구는 선행화학요법의 HAIC을 통해 환자 생존율 개선 및 수술 가능성을 평가했다.

이에 2003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Child Pugh Class A에 해당하며 수술이 불가능한 46명의 HCC환자를 대상으로 HAIC를 실시했다. 성비는 남성(28명), 여자(6명)으로 평균 연령은 54 ±10세 였다.

참여 환자의 임상적 특징으로 간문맥혈전 발생은 주가지(9명), 우측(12명), 좌측(3명) 이었다. 종양세포의 형태는 다발성 결절(9명),  큰 크기(25명) 이었다. 선행화학요법 시행은 TACE(4명), 방사선치료+TACE(1명), 치료안함(29명) 이었다.

여기에 5-플루오로우라실(5-FU 750mg/m2/hr)과 시스플라틴(25mg/m2/hr)을 각각 4주 간격으로 투여했다.

치료 결과 종양의 평균 반응률은 13명(38.3%)으로 완전반응(CR) 4명(11.8%), 부분반응(PR) 9명(26.5%), 불변(SD) 16명(47.1%), 진행(PD) 5명(14.7%)로 나타났다. 중앙 생존값은 16.6±2.8 개월로, 6개월 생존 81.2%, 12개월 44%, 18개월 28.7%, 24개월 19.1% 이다. 간절제 후 전체생존기간(OS)은 8명으로 중앙 생존값은 32.4±7.5개월 이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