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병원회 정기총회

▲ 박상근 회장

서울시병원회가 오는 5월 실시되는 병협 회장 선거에 박상근 서울시병원회 회장을 만장일치로 후보로 추대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병협회장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21일 열린 서울시병원회 정총에서는 2월25일 제8차 이사회에서 결정한 '차기 회장 후보 추대 건'을 보고한 후 이 사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병협 회장 선출 규정은 '대학병원계와 기타 병원계가 번갈아 담임하는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 규정때문에 현재 기타 병원계에서 회장을  맡고 있기에 이번엔 대학병원계에서 맡게 된다. 
 
반면 이 조항은 정관사항이 아닌 권고사항이기에 반드시 따라야 하는 의무는 없지만 투표를 할 수 있는 각 병원계에서 참여해 통과시킨 것이어서 사실상의 지침으로 볼 수 있다.
 
대학병원계에서는 그동안 추천설이 나돌았던 A원장, B의무부총장 등이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상근 서울시병원회장이 단독 후보가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박 회장은 '섬김'이라는 단어를 던진뒤 국민을 가장 위에 두고 의료인도 함께 가도록 모두 섬기겠고, 생각의 차이가 있으면 소통하겠다"며 회장 후보 출마를 수용했다. 
 
박 회장은 "남의 밥그릇을 더 키우도록 하겠다"면서, "병협회장에 도전하도록 기회를 준 회원 병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 제정되는 지멘스창조경영대상 수상후보자를 심의한 결과 세브란스병원 정남식 원장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4월 28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총회에서는 자연보호, 에너지절약캠페인, 등반 및 걷기대회, 워크샵개최 등을 통한 △회원권익신장과 유대강화와 △경영개선 사업 △폭력근절 대책 마련 △대국민봉사활동 △미가입 병원 회원가입 증대 등의 사업을 마련하고 3억5030만원의 새예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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