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범부처사업단 공모, H7N9형 임상 박차

정부 신종플루 범부처사업단(단장 김우주)이 지난해 12월 공모한 H7N9형 신규 인플루엔자 백신공모에 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이 최종 선정됐다.

일양약품은 그 동안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H7N9형 기초 연구를 광범위하게 진행했으며, 이와 함께 국내 및 세계적인 대유행을 대비해 연간 6000만 도즈의 백신생산 공장을 갖추는 등 언제라도 신속한 백신생산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H7N9형은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사람에게 감염돼 많은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상황으로, 전 세계는 이에 대한 방역체계 및 예방백신 확보에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H7N9형 AI는 지난 2004~ 2007년에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H5N1형 AI의 유일한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타미플루'에도 내성을 갖는 것으로 밝혀져 전 세계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H7N9 바이러스는 기존 AI에 비해 잠복기가 길고 증상은 독감과 비슷하며, 증상이 발현 된 후 중증호흡기부전, 패혈성쇼크, 장기부전근육병 등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정부와 함께 단기간에 모든 실험을 완료하고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는 사업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이미 진행 중에 있는 차세대 항바이러스 치료제 IY7640에 대한 임상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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