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S 사용환자를 대상으로 한 GraziaTinA-asthma 연구 AAAAI서 발표

▲ 스피리바 레스피멧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티오트로피움이 다양한 증상의 천식 환자에도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 알레르기, 천식 및 면역 학회(AAAAI 2014)에서 발표됐다.

이번에 나온 GraziaTinA-asthma 연구는 앞서 발표된 중증 천식환자 연구와 달리, 유지요법으로 저용량 ICS 치료를 받고 있는 비교적 경증 천식 환자들에게 티오트로피움 레스피멧을 추가했을 경우 증상이 얼마나 개선되는지를 평가한 것이다.

총 464명의 환자들을 티오트로피움 레스피멧 5ug군, 2.5ug군, 위약군 등으로 나눠 1차 종료점으로 12주 시점에서 최대(0-3h) FEV1 반응 반응을 평가했다. 또 2차 종료점으로는 최저(trough) FEV1FEV1, FEV1 AUC(0-3h)와 PEF (AM2+ 기기 사용)  그리고 ACQ-7 점수를 측정했다.

연구결과, 티오트로피움 레스피멧 5ug군의 최대 FEV1 변화는 위약과 비교해 128 mL의 차이를 보였고, 2.5ug은 159mL로 모두 위약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adjusted mean difference: 5 μg, 128 mL; 2.5 μg, 159 mL; both p<0.001) .

최저 FEV1 또한 5ug에서는 위약과 비교해 122mL 차이를 보였고, 2.5ug에서는 110mL로 나타나 모두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adjusted mean difference: 5 μg, 122 mL, p=0.001; 2.5 μg, 110 mL, p=0.003).

그외  FEV1 AUC(0-3h)와 PEF(AM2+ 기기 사용) 평가에서도 티오트로피움 레스피멧이 위약대비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ACQ-7 점수 변화는 세군이 유사했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피사의대 Pierluigi Paggiaro 교수는 "현행 천식 치료 옵션으로 치료 받는 천식 환자 중 최소 40%의 환자에서 증상이 지속되며, 이를 방치했을 시 급성 악화나 천식악화의 위험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각기 다른 천식의 중증도 전반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학회기간에는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제3상 임상인 MezzoTinA-asthma 임상의 새로운 하위군 결과도 발표됐다. 중등도 용량의 ICS 유지 요법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천식 환자에서 1일 1회 스피리바 레스피맷으로 치료 시, 환자의 알레르기 정도에 상관없이 기도 폐쇄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천식 효과의 랜드마크인 PrimoTinA-asthma 연구의 하위 분석 연구도 나왔는데, ICS/LABA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천식 환자에게 1일 1회 스피리바 레스피맷으로 추가 치료 시,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TRA)를 병용 사용하는 경우에서도 폐 기능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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