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렐바·브레오·아노로엘립타' 호흡기약물 트리오 전권 유지

GSK와 파트너 관계에 있는 테라반스가 기업분리를 공표해 이목이 집중됐다. 

GSK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개발에 엔진 역할을 담당한 테라반스社(Theravance)가 다음 2분기 기업분리(Spinoff)에 돌입 했다고 4일 밝혔다.

공식적으로 테라반스는 수익창출 약품을 포함해 기타 R&D 부서를 다루는 회사로 거래가 이미 완료 된 상태다.

이 기업은 GSK와 제휴관계에 있는 '렐바(Relvar)'·'브레오(Breo)'·'아노로엘립타(Anoro Ellipta)' 호흡기약물 트리오 전권을 그대로 유지한 채 북미 지역에서 최고기대매출이 35억 달러로 평가됐다.

그러나 이번 스핀아웃을 통해 앞선 3개 유망 파이프라인 수익의 85%를 넘겨주게 생겼다.

특히, 작년 테라반스가 분할 계획을 처음 공표했을 당시 98% 지분을 분리할 뜻을 비쳤지만 엘란社(Elan)는 10억 달러 상당의 로열티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분할로 테라반스는 기승인 된 한 개의 약물과 GSK와 관련이 없는 저분자 화합물 후보군 등 3억 달러에 달하는 론칭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미국 FDA가 승인한 '비바티브(Vibativ)'라는 주사용 항생제가 포함된다.

또한 테라반스는 3개의 임상 2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는 COPD 적응인 TD-4208, 마약성 진통제 치료로 생긴 위장관 부작용 문제에 대응토록 설계된 TD-1211, 만성 통증환자에서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과 세로토닌(serotonin)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TD-9855이 대표적이다.

테라반스의 최근 행보에 확신은 아직 이르다는 평도 나온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적응으로 하는 TD-9855 약물이 임상 2상에서 실패해 지난 11월 이 프로그램을 폐기해야 했다. 또, 머크(Merck)와 다음달 1억 5300만 달러 상당의 약물개발 거래가 종료된다.

긍정적인 요소는 있다. GSK와 제휴관계에 있는 'MABA', 'MABA/ICS', 'UMEC/VI/FF' COPD 치료제 85% 지분은 최적의 시나리오로 수십억 달러 수익과 R&D 부분에 재정적 지원을 가져올 부분이다.

대개 스핀오프와 파이프라인 분절 매매는 빅파마에게 우려를 사는 부분이지만, 화이자(Pfizer), 애보트(Abbott Laboratories.),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경우 투자자들은 이를 반기는 상반된 분위기이다.

테라반스의 이번 행보에 대해 사업 분리가 다각화된 일부 상황에서 업계 선구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따른다. 더욱이 테라반스가 GSK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한 매출 흐름은 긍정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테라반스 CEO Rick Winningham은 "이번 기업 분리가 투자자들에 있어 두 가지 측면에서 잠재된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다. 자산적 측면에서 사원들에 더 나은 인센티브 지급과 무엇보다 자금 회수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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