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사명 의결, R&D 및 글로벌 투자 기대

▲ 물적분할 거래구조도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의 제약사업부문 사명이 4일 열린 이사회에서 'CJ헬스케어'로 결정났다.

국내 제약환경은 정부의 지속적인 약가인하와 유통질서 확립 노력, 혁신형 제약기업 육성 등 수많은 정책들이 시행됐거나 예정에 있고, 한·미 FTA, 한·EU FTA 시행으로 글로벌 경쟁도 예고된 상황이다.

이러한 제약시장에서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은 분사를 통해 신속하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과 적극적인 R&D 투자로 전문적인 제약기업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CJ그룹의 계열사로 새롭게 탄생하게 될 CJ헬스케어는 부채비율이 70%로 양호해 R&D 및 글로벌 분야에 투자할 재원 확보가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바탕으로 과감하고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신약 및 바이오의약품 개발사업에 주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식품기업 이미지가 강한 CJ제일제당의 사업부문이 아닌 독립기업으로서 소비자에게 전문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고,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제약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CJ헬스케어 신설법인 설립에 대한 안건은 3월 21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논의될 방침이며, 분할기일은 4월 1일자로 예정됐다. 신설법인은 김철하 대표가 비상근 대표이사(각자대표)로, 곽달원 현 제약사업부문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될 전망이다. 그 외 이사는 現 박정원 제약사업관리담당, 現 박정훈 CJ제일제당 경영지원실장이, 감사에는 現 CJ제일제당 임상엽 재무팀장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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