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 캐나다 판매 승인 신청 예정

동아에스티(사장 박찬일) 수퍼박테리아 타깃 항생제 '테디졸리드(Tedizolid phosphate)'가 올해 초 유럽의약국(EMA)에 복합성 피부 및 피부 연조직 감염(cSSTI)을 적응증으로 제출한 시판허가신청(MAA)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테디졸리드의 MAA는 미국과 유럽 등록이 모두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2개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제출됐다.

동아에스티 측은 이번 예비심사 통과로 EMA의 본격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2015년 상반기 허가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EMA MAA 예비심사 통과에 앞서, 미국 FDA에 제출한 테디졸리드의 급성 세균성 피부 및 피부 연조직 감염(ABSSSI) 적응증에 대한 신약허가신청(NDA)도 이미 지난해 12월 30일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미국 FDA는 2014년 3월 31일에 개최될 항생제 자문 위원회(AIDAC)에서 테디졸리드의 NDA 자료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큐비스트는 올해 상반기 내 캐나다에 테디졸리드의 신약허가신청(NDS)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각 지역에서 허가 완료 시 전 세계 가장 큰 시장인 미국과 유럽지역 및 캐나다에 발매되는 진정한 글로벌 신약이 탄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동아에스티 박찬일 사장은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발매되면 테디졸리드의 우수한 내약성, 1일 1회 편리한 투약, 짧아진 치료 일수의 특장점은 환자들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며, "동아에스티가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트리어스(현재 큐비스트)는 테디졸리드의 아시아 및 이머징 국가에 대한 개발 및 판매권을 바이엘에 sublicense 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및 이머징 마켓에서 임상 및 허가가 성공적으로 종료 시 바이엘이 발매하며, 한국에서는 원 개발사인 동아에스티가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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