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부터 주말 금연상담전화(1544-9030)가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며, 설·추석 명절을 제외한 주말·공휴일 9시부터 18시까지 이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연상담전화는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예방에 대한 정보와 전화상담을 1년간 제공하는 사업. 2006년부터 국립암센터에서 위탁 수행 중이며, 이용자 100명당 약 27명이 1년 동안 금연을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되면서 담뱃갑에 금연상담전화 번호가 표기되어 전화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그 중 32%가 주말·공휴일에 금연상담전화 이용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늘어난 전화상담 요청에 신속히 응대하고, 평일 상담전화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학생 등이 편하게 상담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말·휴일 상담을 계획하게 되었다.

보건복지부는 주말 상담전화 운영과 함께 현재 14명인 상담원을 올해 말 28명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하여 늘어난 전화상담 수요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평일 상담원 연결 지연으로 이용이 어려웠거나, 주말에 상담전화의 도움이 필요했던 흡연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4일 새롭게 단장한 금연길라잡이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금연지원서비스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02년부터 운영된 금연길라잡이(nosmokeguide.or.kr)는 흡연예방과 금연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금연실천을 위한 온라인 금연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이트이다.

새롭게 단장한 금연길라잡이 사이트는 대상자(남성, 여성, 청소년·아동 등) 특성별로 각각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개편했으며, 금연실천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금연실천을 준비하고 있는 흡연자들에게 '금연시계'를 통해 금연 시작일을 정하고 금연일수에 따라 레벨과 아이콘을 획득할 수 있는 자가실천 프로그램, 니코틴 의존도와 흡연습관 등을 확인하는 자가진단 서비스, 금연실천 및 지속적인 유지를 위한 온라인 금연지원프로그램(총24단계)을 제공하며 회원가입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금연길라잡이는 흡연자들이 온라인을 통한 정보공유를 통해 금단증상을 극복하고, 상호 지지를 통해 금연을 유지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로, 금연상담전화 이용이 어렵거나,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흡연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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