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병과 대학병원에 견줘도 부족함 없다" 자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4인실을 기준병실로, 1~2인실을 병실 30% 이하로 지키는 '3대비급여 개선안'의 모델병원이 됐다."

27일 건보공단 일산병원 김광문 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일산병원이 추구하는 바가 제도화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3대비급여 개선안 중 상급병실 부분에 있어서는 수정할 부분이 없다고 자부하면서, "4인실 뿐 아니라 1~2인실도 20%에 불과해 모든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의 롤모델이 됐다"고 했다.

이어 14주년을 맞는 건보공단 일산병원은 1일 외래환자 4000명을 돌파하는 기록도 남겼다.

그는 "작년에 3000명이 넘었다고 좋아했는데, 벌써 4000명을 돌파, 연간 입원과 외래가 110만명을 기록했다"며 "44개의 상급종병이 있음에도 이렇게 찾아주는 것은 일산병원이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기에 가능했다"고 자부했다.

뿐만 아니라 공단이나 복지부에서의 재정적인 지원책 없이도, 여러 시범사업을 수행해 나가면서 최소한의 적자 운영에 힘쓰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일산병원은 신축 당시에만 건보공단의 지원을 받았을 뿐, 이후에는 '자급자족'의 경영을 일궈나갔다.

신포괄수가제·보호자없는병동·완화의료병동 등을 운영하면서 지난 2012년 44억원의 적자를 봤지만, 감축 경영으로 지난해 10억원 정도의 적자로 크게 경영환경을 회복했다. 

그는 "이는 공공병원이라는 제한된 경영여건과 비대학병원이라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적정진료를 위해 노력해준 직원들 덕분"이라면서 "의료기관평가 인증을 획득하고, 심평원 적정성평가 12가지 중 8개 부분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얻었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일산병원은 임상 근거중심의 정책병원 시스템 구축 2주기 의료기관 평가 재인증 및 적정성평가 전부문 1등급 획득 등을 목표로 끊임 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역할수행과 의료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면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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