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은 한겨울보다 늦겨울이나 초봄에 더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독감(J09~J11, Influenza)에 대한 건강보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현상이 드러났다.

전체 진료인원은 독감의 유행에 따라 연도별로 큰 편차를 보였는데, 2009년에 약 18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3년은 약 21만명으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10년에 1663억368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2011년이 202억9048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월별로 진료인원을 구분하면 신종플루가 가을철에 크게 유행했던 2009년을 제외하고, 1~2월의 진료인원이 연중 가장 많았다. 

특히 최근 2년간(2012년~2013년)에는 1월보다 2월~3월의 진료인원이 더 많아 늦겨울과 초봄에 독감의 유행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점유율은 10세 미만에서 34.1%로 가장 높았고 10대 14.5%, 30대 13.5% 순으로, 독감 환자 2명 중 1명은 소아 및 청소년이었다. 

유세화 진료심사평가위원(전 고려의대 교수)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독감은 상기도 염증, 두통, 근육통,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며 "전염성이 매우 강해 매년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법은 매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항바이러스제 복용이 있다"며 "치료를 위해서는 항바이러스제, 합병증 발생시 항생제 요법, 대증요법이 있고, 전염성이 강한 만큼 주위 사람들과의 접촉을 금하고 안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