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구리병원 소화기내과 유교상 교수가 15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4 ERCP & EUS Live' 국제학회에서 국내외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ERCP(내시경 역행 담췌관 조영술) 시술을 시연했다.

ERCP & EUS Live는 대한췌담도학회가 매년 개최하는 학술행사로 담도 및 췌장 질환의 여러 전문 교수들이 직접 첨단의 치료내시경 시술을 시연하고 이를 동시에 중계하면서 교육과 토론을 하는 학술대회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예년보다 많은 한국, 일본, 홍콩, 대만, 중국, 태국,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7개국의 담도, 췌장질환 전문병원 교수들의 시술 시연 및 열띤 토론 내용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이번 학회에 국내에서는 한양대병원과 순천향대병원 2개 병원이 대표로 참가했고 첫 세션에서 한양대병원에서는 유교상 교수가 최호순 교수와 함께 ERCP 시술을 시연했다.

ERCP는 담석증, 담관암, 췌장암 등 담도, 췌장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매우 중요한 치료내시경 시술로 국내 ERCP 시술 전문가로 손꼽히는 유 교수는 이번 행사에서 이 시술을 훌륭하게 시연해 국내외 여러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와 관련 유 교수는 "이번 국제학술행사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한국 소화기내과의 높아진 위상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한양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울산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인디애나 의과대학 소화기내과와 일본 기타사토 의과대학 소화기내과에서 연수를 했다.

현재 한양대 구리병원에서 홍보실장과 고객지원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학회 활동으로는 대한췌담도학회 부총무로 활동하고 있고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소화기암학회, 미국소화기학회(AGA),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ASGE) 등 여러 국내외 학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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