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회장 배은희)가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12일 '일본 오키나와 바이오기업 IR'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바이오협회(JBA)와 교류 협력에 따른 것이며, 한-일 공동연구와 라이센싱 등 국내 파트너를 찾을 목적으로 일본 정부기관인 오키나와 프리펙쳐가 4개 기업을 선정해 한국에 소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오키나와의 투자환경과 J-Adviser를 통한 도쿄프로시장(TOKYO PRO Market)의 진출 방법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도쿄프로시장은 국제적인 기업의 상장, 상장 비용절감, 일본 회계기준외의 다양한 회계기준 인정, 공시언어의 다양화(영어 추가)를 내세우며 증권거래소 심사부가 아닌 인정심사기관(J-Adviser)에 의한 심사를 통해 상장하도록 새롭게 마련된 증권시장이다.

일본내에서 J-Adviser로 선정된 기관은 노무라증권, 다이와증권, SMBC 닛코증권, 미즈호증권,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필립증권, 오키나와 J-Advisor 등 총 7개 기관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4개의 일본 바이오벤처기업의 발표가 진행됐다.

젝타스 이노베이터 컴퍼니(Jectas Innovators Company Limited)는 오키나와의 감염병에 대한 수요를 기반으로 신규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로 아시아 업체와 공공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카네히데바이오(KANEHIDE BIO)는 묘수초, 심향, 등 건강기능식품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오키나와 리서치 센터(Okinawa Research Center)는 시쿠와아사추출물, 노벨리틴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노벨리틴은 항당뇨, 항비만 효과, 피부장해 개선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일본 주우부대학 응용생물학부 교수이기도 한 우제태 대표는 재일교포로서 한국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사업개발을 희망하고 있다.

오피 바이오 팩토리(OP BIO Factory)는 오키나와의 해양생물자원을 기반으로 테스트 업무, 생물학 자원의 수집(해양 생물체, 미생물 자원), 생체활동 물질 조사 등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한국진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바이오협회는 일본 바이오기업의 IR행사에 실질적인 수요자가 될 국내 바이오 및 제약기업의 사업개발 담당자와 벤처캐피탈리스트를 초청해 기술에 대한 검증 및 기술 이전에 대한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했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일본 기업과 국내 기업 및 기관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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