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형 크기 최소화 한 메트포르민

 

한올바이오파마가 공급하는 글루코다운OR 서방정은 현존하는 메트포르민 제제 중 가장 진보된 약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루 한 번 복용, 위장장애 개선은 물론 정제크기와 가격까지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의사와 환자들의 만족도가 대체로 높은 편이다.

사실 메트포르민 서방형 제제가 나오기 전까지만해도 대부분 환자들이 메트포르민을 1일 2회 요법으로 복용해 왔다. 이로 인해 새로운 1일 1회 용법의 당뇨병 치료제가 나와도 속방형 메트포르민과 병용요법을 하는 환자들은 한 번 더 메트포르민을 복용해야 했다.

그러나 글루코다운OR 서방정은 특화된 제제기술을 이용해 약물의 제어 방출을 최소로 유지해 하루 한번 복용이 가능하다. 또한 약물 방출 후 체내에서 용융·소실되도록 해 배변시 정제 잔존물 배출에 대한 가능성을 억제했다는 점도특징이다.

이와 함께 위장관계 부작용도 크게 줄였다. 속방정 제제의 경우 약물이 빠르게 방출되면서 위장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서방정으로 바꾸면 위장장애도 줄어든다. 2004년 Curr Med Res Opin에 따르면, 서방정과 속방정을 각각 처음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속방정은 20%에 육박하는 반면, 서방정은 10%로 낮다. 또 설사와 같은 장내 이상반응도 3배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와 같이 글루코다운OR 서방정도 위장장애가 크게 개선됐다.

게다가 크기를 줄여 복용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약물전달기술(DDS)의 발달로 속방형 약물을 서방정으로 개발하는 것은 보편화됐지만 한단계 더 나아가 크기까지 줄이는 것은 쉽지 않았다.

글루코다운OR 서방정은 일반적인 부형제를 사용하는 다른 제품과 달리, 독자적인 제조방법으로 알약의 크기는 줄였으면서도 기존 품목과 동일한 방출 조절 능력을 갖고 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기존 품목들이 주성분을 한가지 종료의 부형제가 감싸고 있는 것과 달리, 글루코다운OR 서방정은 세가지의 서로 다른 부형제가 감싸고 있는 구조로 개발됐다. 제조사는 이에 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러한 제제적 개선으로 인해 당뇨병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훨씬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복용하는 약물의 갯수가 줄어들면 순응도가 높아진다. 1997년 Diabetes Care에 따르면, 1일 1정 용법의 순응도는 98%에 이르지만, 1일 2정 요법은 83% 수준이다. 1일 3정으로 늘어나면 65%로 떨어진다.

그외 부수적으로 경제적인 강점도 지녔다. 글루코다운 OR 서방정 750mg의 가격은 118원으로 타사 메트포르민 500mg의 가격과 거의 동일하다. 아울러 글루코다운 OR 서방정 500mg은 94원이다.

이처럼 메트포르민 제제의 개선이 이뤄지면서 효과도 재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메프포르민은 가장 저렴한 대사증후군 약제라는 평가도 받고 있는데 그 배경이 DPP와 DPPOS 연구가 도화선이 됐다. 2002년 NEJM에 처음 발표된 DPP연구는 생활요법과 메프포르민군에서 모두 위약 대비 당뇨병 발생 빈도를 본 것인데 각각 58%와 31%로 나타났다. 이후 2009년 Lancet에 발표된 DPPOS는 DPP 연구의 10년간 추적 관찰연구로, 환자 배정이후 10년 동안 생활요법과 메트포르민군의 당뇨병 발생빈도는 위약군에 비해 각각 34%와 18% 정도 낮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후 또 2012년 Diabetes Care에는 DPP와 DPPOS 연구를 좀 더 세부적으로 관찰한 결과가 발표됐는데 메트포르민의 체중과 허리둘레가 위약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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