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17세의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에게 G4 Platinum continuous glucose monitor(CGM)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 사용을 허가했다. CGM은 세포 주변 유체에 혈당 수준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기기이다.

FDA는 3일 성명서를 통해 "CGM은 이미 17세 이상 성인 당뇨병 환자에서 사용되고 있고 소아에게 첫 승인된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이번 허가는 소아 1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성 결과 평가를 토대로 이뤄졌다. 임상시험을 통해 소아에게 혈당 수치 측정이 가능한 센서를 부착해 7일동안 추적관찰 했다.

그 결과 소아의 혈당 패턴 결정을 하는데 유용했을 뿐만 아니라 혈당 수치의 높고 낮음을 경고하는데 효과적이였다. 단 CGM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일부 미작동이 발생했다.

FDA 글로벌체외진단 기기 및 방사선과 장치 관련 담당자인 Alberto Gutierrez 박사는 "CGM은 소아 당뇨병 환자와 그 가족에게 지속적인 혈당 추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가 있지만, 이에 앞서 시중에 사용되고 있는 혈당계와 비교해 CGM의 혈당 수치 측정에 있어서 예상되는 효과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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