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예후평가, 기능상태·임상적 다양성도 고려해야
뇌졸중 예후평가, 기능상태·임상적 다양성도 고려해야
  • 임세형 기자
  • 승인 2014.02.04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AHA·ASA, 사망률·동반질환과 함께 종합적 평가 강조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학회(ASA)가 뇌졸중 환자의 예후평가에 기능상태(functional status)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공동 성명서 주요 저자인 클리브랜드클리닉 Irene L. Katzan 박사는 "이번 성명서는 뇌졸중 관리의 질을 평가하기 위한 종합적인 접근방법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서는 정책 보고서가 아닌만큼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권고사항은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지만, Katzan 박사는 "미국 내 병원들의 뇌졸중 평가에서 시행되는 요소들에 대한 근거 및 임상적 다양성을 검토한 만큼 추후 정책 보고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서에서는 뇌졸중 관리전략 평가를 위해 확인해야 할 요소로 퇴원 30일째 사망률, 재입원률, 기능상태를 꼽았다. 이 중에서 특히 강조한 부분은 기능상태 평가다. Katzan 박사는 "현재 미국에서 시행되는 뇌졸중 관리 질 평가를 통해 사망률과 재입원률은 공식적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기능상태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기능상태 평가에 대해서는 근거가 많지 않은 상황으로, 성명서에서도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정리했다. 게다가 기능상태 평가가 쉽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Katzan 박사는 "뇌졸중 환자들이 병원을 퇴원해서 집이나 너싱홈, 요양기관으로 가게 되지만 이들이 대부분 추적관찰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환자들이 퇴원할 때 기능평가를 실시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성명서에서는 병원마다 관리전략이 다르고, 환자들의 중증도에서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퇴원 30일째 평가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명서에서는 환자들의 임상적 다양성과 뇌졸중 환자 평가에 사용하는 척도의 일원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환자들의 개별적 특성을 반영하는 임상적 다양성에는 성별, 나이, 동반질환, 뇌졸중 종류 및 중증도, 혈관위험요소 등이 있지만, 성별, 나이, 동반질환들 등 평가하귀 쉬운 요소들은 문제가 없지만 뇌졸중 종류 및 중증도, 혈관위험요소들의 평가는 임상에서도 용이하게 진행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다양한 뇌졸중 척도들이 병원별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뇌졸중 관리 질 평가가 병원들의 관리현황을 비교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연구원 뇌졸중 척도(NIHSS)가 보급되고 있지만, 아직 모든 병원에 적용되지 않고 있고 이를 사용하기 위한 추가적인 소요시간과 의사들의 트레이닝 기간 등이 아직 척도 일원화에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이에 Katzan 박사는 "뇌졸중 관리의 질을 평가하고 최적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뇌졸중 예후의 종합적인 평가와 각기 다른 의료기관들의 성적을 비교하는 방법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개별화와 일원화라는 상반된 요건들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타당성있고 효과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