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I 분류기준에 따른 과체중·비만과 사망률의 연관성: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결과

JAMA 2013;309:71-82

 

연구 목적
정상 체중, 과체중, 비만에 따른 상대적인 사망 위험 평가는 의료현장에서 의사결정에 활용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정상 체중군과 과체중, 비만군의 사망 위험비를 비교·평가했다.

 

연구 방법
PubMed와 EMBASE 데이터베이스에서 2012년 9월 30일까지 시행된 연구를 검색했다. 연구자들간 합의 하에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 연구 중 BMI 표준 분류법에 따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비(HR)를 보고한 논문을 선정했다. 비표준적인 분류법을 이용하거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 특정 질환이 있거나 시술을 시행한 군은 제외했다. 


PubMed에서 검색한 논문 7034건 중 141건(2.0%)과 EMBASE에서 검색한 2건이 선정됐고, 중복을 제외한 후 97개 연구에 대해 분석한 결과 표본 크기는 환자수 288만명 이상, 사망건수 27만건 이상에 달했다. 연구자 1명이 데이터를 추출하고 3명이 독립적으로 검토했다. 전체 표본 중 가장 복합적인 모델을 선정하고 다양한 민감도 분석을 통해 과잉(원인경로의 요인별 보정) 또는 과소(최소 연령, 성별, 흡연에 대해 비보정) 보정을 방지했다.

 

연구 결과
BMI에 따라 과체중(BMI 25~30), 비만(BMI≥30), 1급 비만(BMI 30~35), 2~3급 비만(BMI≥35)으로 분류하고 각 군에서 정상 체중(BMI 18.5~25) 대비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비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위험비는 과체중군 0.94 (95% CI, 0.91-0.96), 모든 비만군 1.18 (95% CI, 1.12-1.25), 1급 비만군 0.95 (95% CI, 0.88-1.01), 2~3급 비만군 1.29 (95% CI, 1.18-1.41)로 나타났다. 키와 체중의 측정값이 적절하게 보정된 연구로 제한했을 때 동일한 결과가 유지됐고, 키와 체중을 직접 측정한 경우보다 자가보고한 경우에 위험비가 더 높게 나타났다.

 

결론
정상 체중과 비교했을 때 모든 등급의 비만과 2~3급 비만에서 사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1급 비만은 높은 사망률과 연관성이 없었지만 과체중에서 사망률이 유의하게 낮았다. 사전정의된 BMI 표준분류법을 활용하면 연구간 비교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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