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BMI와 사망률의 연관성

N Engl J Med 2014;370:233-244

 

연구 배경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과체중 또는 비만한 사람의 사망률이 낮다는 몇몇 연구 결과에 따라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체중과 사망률의 상관관계는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연구 방법
간호사건강연구(NHS)와 의료계종사자추적연구(HPFS)에서 당뇨병 진단 당시 심혈관질환 및 암이 없었던 환자 8970명과 2457명을 각각 선정했다. 진단시점 직전에 측정한 체중과 키로 BMI를 구했고, 다변량 Cox 모델을 이용해 BMI 분류별 사망 위험비(HR)와 95% CI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평균 15.8년의 추적기간 동안 사망은 3083건 발생했다.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과 BMI 분류(18.5~22.4, 22.5~24.9[정상], 25.0~27.4, 27.5~29.9, 30.0~34.9, ≥35.0) 간에는 J형 상관관계가 관찰됐다(각각 HR 1.29 [95% CI, 1.05-1.59]; 1.00; 1.12 [95% CI, 0.98-1.29]; 1.09 [95% CI, 0.94-1.26]; 1.24 [95% CI, 1.08-1.42]; 1.33 [95% CI, 1.14-1.55]).
흡연력이 없는 환자에서는 선형관계가 나타났지만(각각 HR 1.12, 1.00, 1.16, 1.21, 1.36, 1.56), 흡연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비선형관계가 확인됐다(각각 HR 1.32, 1.00, 1.09, 1.04, 1.14, 1.21) (p=0.04).
진단 당시 65세 이하였던 환자에서는 뚜렷한 선형관계가 관찰됐지만 65세 이상인 환자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p<0.001).
 

결론
모든 참여군과 흡연력이 있는 환자에서 BMI와 사망률 간 J형 상관관계가 관찰됐고, 흡연력이 없는 환자에서는 체중이 적을수록 사망 위험이 낮은 뚜렷한 선형관계가 나타났다. 진단 당시 과체중 또는 비만이었던 당뇨병 환자에서 정상 체중인 경우에 비해 사망률이 낮다는 근거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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