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회장에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





 사립대병원장협의회가 창립과 함께 우리나라 의료체계 발전에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발기인대회를 거친 협의회는 지난 20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에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사진>을 선출했다. 또 부회장에 김승남 강남성모병원장, 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 김 린 고대안암병원장을, 감사엔 조덕연·허주엽원장을 임명했다.
 창립총회에는 강남성모병원, 경희대병원, 고대 안암병원, 분당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영남대병원, 이대 목동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인하대병원, 조선대병원, 중앙대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한양대병원 등 28개 의대 41개 병원 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박회장은 "대학병원은 교육·진료·연구를 담당하고 의료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국 41개 의대중 31개가 사립의대로 병원은 70여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같이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각종 의료정책에 사립대병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등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어 국민을 위한 의료제도 정착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병원계는 `의료 산업화`와 다양한 진료수익 인정` 등을 주장하는 협의회가 정부의 보장성강화와 국립대병원 위주의 예산 지원 등의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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