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재 갑 대한암학회 이사장

학술지 중심으로 활성화 도모

 "외국에서도 인정하는 학회지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암분야는 전문학회가 많은데 학술지를 중심으로 학회 활성화를 꾀하려 합니다. SCI에 등재되도록 토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임기중 가장 큰 핵심사항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재갑 대한암학회 이사장(국립암센터 원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과거 6년간 이 학회의 총무를 맡았기 때문에 세부내용을 많이 알고 있다"며, 학술대회가 일정궤도에 올라섰기 때문에 이제는 학술지의 세계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회장은 암을 연구하는 의학자들은 좋은 연구결과들을 전문학회나 외국의 저널에만 게재하려고 한다며,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외국서 인정하는 암저널이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그는 13명의 상임이사와 100여명의 이사들에게 1년에 1번 이상은 논문을 제출하도록 강제(?)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월 5편 이상의 논문을 확보하게 되고 발행주기도 `월` 단위가 가능하다는 것이 박이사장의 생각이다.
 특히 암분야는 전문학회가 활성화돼 있어서 학술단체로서 암학회가 `학술`을 강화하지 않으면 학회의 존폐까지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암협회의 대국민 홍보에 대해선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새로 구성된 이사진은 다음과 같다. 총무 배재문(국립암센터 위암센터), 기획 장성구(경희의대 비뇨기과), 재무:박근칠(성균관의대 내과), 심사 노성훈(연세의대 외과), 학술 허대석(서울의대 내과), 편집 방영주(서울의대 내과), 보험 박희숙(순천향의대 내과), 홍보 박종섭(가톨릭의대 산부인과), 정보전산 김일한(서울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감사 노재경(연세의대 내과)·김훈교(가톨릭의대 내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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