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등 9개 과목 수 기준 상향 조정키로

병협 병원신임위 논의

 2008년부터 정형외과 등 9개 과목의 지도전문의 수 기준이 상향 조정된다.
 병협 병원신임위원회(위원장 김철수)는 13일 김건상 대한의학회장을 비롯 26개 학회 위원과 48명의 신임위원, 복지부 보건자원팀 박용국 사무관, 이 혁 전공의협의회장(배석)이 참석한 제1차 위원회를 열어 지도전문의 수 기준 조정, 전공의 파견수련 원칙 등을 개정키로 협의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도전문의 수 기준 조정을 요청한 12개 학회중 수련교육 심판위원회 협의를 거쳐 상정된 9개과(내과, 병리과, 산업의학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진단검사의학과, 진단방사선과, 핵의학과)만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산부인과는 전공의 지원자 감소가 전문의 취득후 개업이나 봉직할 의료기관이 제한된데 기인하므로 지도전문의 수 기준을 높여 전속전문의를 많이 확보토록해야 한다는 학회수련위원장의 요청을 참고하여 추후 재논의키로 했다. 성형외과 등은 학회 의견제출시 다시 논의하도록 했다.
 응급의학과는 지도전문의 수 기준을 N-0에서 N-1로 상향조정하되 N을 3으로 고정할 경우 정원 감원율이 48%(2006년 기준)에 이르는 문제가 있어 이 부분은 학회 의견을 조회하여 다시 검토키로 했다.
 전공의 파견기간은 현행 2개월 이내에서 `전공의 1인당 연 4개월(전후반기 각 2개월) 이내`로 확대해 기간을 현실에 부합하게 늘리되 전공의 파견병원 신임위 방침 위반 병원은 해당과 차기년도 전공의 정원을 감원할 수 있도록 벌칙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타 특수병원 및 기관에 대한 파견기간 연장(4개월 이내) 개정안은 무질서한 운영 가능성 및 교육 부실화 우려 등의 문제가 제기돼 부결시켰다.
 2007년도 수련병원(기관)은 총 234개병원, 38개 기관이며 이 가운데 6개 병원(인턴 4개)과 1개 기관이 신규로 신청했으며 27일부터 2006년도 병원신임평가 및 수련병원실태조사가 실시된다.
 한편 육성지원이 필요한 10개 과목에는 진단방사선과 대신 산부인과가 포함됐다. 이는 최근 5년 전공의 평균확보율, 수련포기율, 지원율을 고려한 것으로 흉부외과, 진단검사의학과, 산업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예방의학과, 결핵과, 응급의학과로 변경된다.
 산부인과는 2006년 전공의 모집에서 216명 모집에 125명(57.9%)이 지원하는 등 최근 5년간 81.4%의 확보율을 기록중이며 중도 수련 포기율도 지난해 22.5%를 기록했다. 반면 진방과는 지난해 132명 모집에 128명이 지원, 97%의 확보율을 보였다.

지도전문의 수 기준 상향 과목
▲내과 ▲병리과 ▲산업의학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진단검사의학과 ▲진단방사선과 ▲핵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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